7월, 2021의 게시물 표시

따라 하고 싶지 않지만 따라 할 수도 없는 유일무이 그룹 NORAZO | 노라조

따라 하고 싶지 않지만 따라 할 수도 없는 유일무이 그룹 NORAZO | 노라조 누구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처음 접하는 것에 낯선 느낌을 받는다. 겉으로 느껴지는 이질감에 가까이 다가가기조차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데, 어느 순간 가까워질 수 있는 것은 늘 한결같은 모습을 마주함으로써 그 자체를 인정하기 때문은 아닐까. 요즘 ‘숨듣명’, ‘컴눈명’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과거 난해한 콘셉트와 가사로 사람들의 공감을 얻지 못해 다시는 볼 수 없을 줄 알았던 곡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 유명 채널에서는 당시 무대를 그대로 재현하며 그때의 추억을 불러일으켜 숨듣러들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 열광케 했다. 다양한 콘셉트의 부캐 열풍과 더불어 드디어 그들이 인정받는 시대가 온 것이다. 하지만 그들과는 달리 반세기 앞선 콘셉트를 굳건하게 밀고 나가 ‘존버는 승리한다’를 명백히 증명해 보이며, 그 자체로서 장르화되어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콘셉트 장인 노라조가 있다. 그들은 긴 시간의 인터뷰 동안 반전 매력이 아닌 그야말로 노라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역시나 투머치토커 조빈의 활약으로 다음 인터뷰 내용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모두들 알고 계시지만 한 분씩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조빈 | 저는 노라조에서 비주얼을 맡고 있는. 그 비주얼은 여러분이 상상하시기 나름이고요. 반갑습니다. 조빈입니다. 원흠 | 저는 노라조의 영원한 오른쪽이고 싶은 원흠입니다. 반갑습니다. 왼쪽을 탐내시는 것 같던데 원흠 | 이제는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오른쪽이라도 잘 사수하자. 조빈 | 원흠 씨가 왼쪽으로 오면 제가 좀 더 왼쪽으로 가면 되죠. 원흠 | 그러더라고요.(웃음) 신곡 ‘야채’ 발매 이후 야채 음료 광고까지… 광고 음악 만들다가 음원 출시한 거 아니냐라는 말들도 많아요.(웃음) 조빈 | 야채 같은 경우는 저희가 길게 활동하려고 만든 곡은 아니었어요. 보통 아이돌과는 다르게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