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블루를 극복하는 한 중소기업의 대처방안
1년을 훌쩍 넘은 코로나19로 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백신접종률이 점점 높아지며 희망이 커지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 또 그곳에 속한 고용인들에게는 힘든 상황의 연장선에 놓여있다. 이에 우울감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에 이어 격한 분노를 느끼는 '코로나 레드', 심지어 절망감을 느끼게 되는 '코로나 블랙' 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정부를 위시한 많은 민관단체에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개별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 건강, 또 이와 무관하다 할 수 없는 육체 건강까지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직원 60여명이 근무중인 서울소재의 음향기기 전문수입/유통사, 사운드캣에서는 세계적인 요리학교 르꼬르동블루(Le Cordon Bleu) 출신의 요리사, 심셰프를 초대하여 전직원들에게 최고급 스테이크를 대접했다.
사운드캣 박상화 대표는 이날 '코로나19 발발 이후로 송년회와 워크샵, 부서회식 등 모든 일정이 취소되어 지난 1년간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를 갖지 못했다.'며,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한 자리에서 다같이 식사하지 못하고 개별배식후 각자의 자리에서 식사를 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배식을 기다리는 잠시나마 야외에서 따사로운 햇빛을 쬐며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웃음꽃이 반가웠다.'고 말했다.
경영관리본부 오인재 과장은 '이번을 계기로 직원들의 정신 건강과 육체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중이다. 20~30대 직원들이 대부분인 젊은 기업인만큼 더 활기차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들도 이제는 돌발적인 리스크에 대처할 수 있는 체력과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움직이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현실이다. 서로 격려하고 노력하여 이 위기를 극복하여, 한발 더 나아가는 나아가기 위한 중소기업의 노력을 기대한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