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파도를 가르는 행위에 담긴 의미 - 대한서핑협회
대한서핑협회
1990년대 후반 외국인, 교포, 유학생의 손에 의해 한국에 전파된 서핑은 제주와 부산을 거점으로 그 뿌리를 내렸다. 오늘날, 서핑은 파도가 치는 해안이 필요하다는 지역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100만 명 이상이 즐기는 해양레저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국내 서핑의 저변 확대에는 서핑을 취미 이상으로 즐기는 코어 유저들의 영향이 일 순위겠지만, 지도자 양성과 서핑의 보급을 비롯한 바른 문화 확립과 산업의 육성에 힘써온 대한서핑협회의 노력도 한몫했으리라 본다. 대한서핑협회(Korea Surfing Association)의 전 회장, 현재는 부회장으로 코리아서프리그의 이사를 역임 중인 서장현 부회장에게 협회의 취지와 나아갈 길에 대해 물어보았다.

Q 협회의 창단 목적은 무엇인가.
2009년 국제서핑협회(ISA)의 정식 산하단체로 등록되며 출범한 대한서핑협회는 국내 서핑의 저변 확대를 통하여 해양레저스포츠인 서핑(바디보딩, 스탠드업 페들, 니보드)의 기술 향상과 대한민국의 서핑 단체에 국제서핑협회의 룰을 정식 보급하고 우수한 지도자와 선수를 양성하며 국제대회 선수 파견을 통한 국위 선양 및 서퍼 상호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 체육 진흥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Q 서핑이 우리 문화와 산업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스트릿 브랜드의 대다수는 스케이트보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스케이트보드의 시작은 서핑을 육지에서 구현한 것이고, 자연스럽게 보드 이전의 문화는 서핑이었습니다. 서핑에 담긴 자유분방함은 의류로 표출되기도 하고, 실내 인테리어가 되거나, 자동차의 한 종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였습니다. 힙합이 하나의 음악 장르이지만 그 안에 녹아있는 패션과 삶이 하나의 문화가 된 것처럼, 서핑 그 자체도 독립적인 문화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많은 브랜드의 탄생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면 좋을듯합니다.
댓글
댓글 쓰기